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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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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Migrants)

산업화와 개발에 밀려 제 땅에 살지 못하고 뿌리 채 뽑혀 도시 조경수로, 도회지 사람들의 정원수로 팔려나가는 나무들. 이들은 산업화에 밀려 대도시로 선진국으로 살길 찾아 떠도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에 다름 아니다.
저 조경수의 아름다움은 낯선 땅에 살아남으려는 그들의 뜨거운 눈물이 빚어낸 결정체다. 사실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새로운 땅에 안착하지 못하고 죽어갔을까를 생각해볼 때 과연 우리는 그 모습을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오늘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도회 변방을 해매며 뿌리내리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까. 내 작품은 변방의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오늘을 잘 견뎌내고 있는 이들을 향한 찬사이다.

The Migrants
A few years ago, when I saw that pine trees were plucked out and loaded in a truck, I was shocked.
The pine trees were seemed to be like people who were forced to leave their own land and compelled to be moved from place to somewhere in the process of industrialization. It is just like people's self-portrait in modern society.
The beauty of the garden trees is just total of their agony and efforts to survive in a strange place. How many trees might survive or not? Can we say the trees are beautiful?
How many people who wander on the outskirts of cities strive to settle down?
I hope to hear their whisper and hope to soothe and glorify their agony. It is a kind of an anthem for those outsiders who are abandoned by the process of industri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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